INFJ-T의 자아성찰 3

ADHD약물 복용일지 2021-07-31

어제 메디키넷 60mg을 겁도 없이 섭취하는 바람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분노조절장애와 우울증이 동시에 와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정신 안정제도 같이 먹었음에도 이런 절망감과 낙차감을 느낀 적은 처음이였습니다. 여러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저 자신은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저이지만 이 약을 먹고서 저도 아직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더욱 확실히 자각한 것은 약은 절대로 남용과 오용해서는 안되며 자신감에 휩쓸려 전문의와 상담없이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확히 메디키넷 40mg이 존재하길래 먹고 송전전기원 2급 공부도 가끔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집중력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제 인생의 근본적인 콤플렉스라고 한다면 바로 집중력이였는데 이 점은 해..

ADHD환자의 약을 복용하면서 느낀 점

저는 전기공학에 다니고 있는 남성입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교수가 추천해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전기교육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송전전기원 2급을 따기위해서 고군분투 중입니다. 송전탑에 11m 정도 올라가 보니 정말 무섭더군요. 지금까지 3일 째인데 제가 잘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갑자기 이런 글을 쓰고 싶어진 이유는 최근에 약을 안 먹다가 약을 먹게 되니 정말 부작용이 심하다는 겁니다. 저는 본래 처음에는 콘서타 18mg을 복용했었지만 점점 증량하며 콘서타 54mg으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약을 받으러가기에는 거주지가 너무 멀어서 제 학교 주변에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 곳에 와서 여분의 약으로 생활하고 있지만요. 그 병원에서는 콘서타가 없고 메디키넷만 있더군요. 동일한 성..

20대 ADHD 남자의 일기

우선 제목의 날짜는 복용일이 아닌 일기를 쓰기 시작한 날짜라는 것을 유의해주셨으면 합니다. 하소연할 때도 없고 스트레스받아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나 한번 해소해보려고 합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찾아요! 같이 해결해봐요. 제가 ADHD을 의심하게 된 것은 군전역 후에 제 고민과 유사한 사람이 존재하는 지 웹서핑과 커뮤니티를 둘러보는 도중이였습니다. 우선 저는 과거부터 실패만을 겪어왔기에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어있고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했습니다. 이런 경향이 심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첫 시험 성적 때문이었더 것 같습니다. 중학교에서 10위권 이내를 기록해온 저이지만 편차치가 높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자각했습니다. 그때 아마 전교 꼴찌를 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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